“빵 하나에 고작 1000원?” … 단 4일간 ‘50%’, 창사 이래 첫 결단에 ‘이 대형마트’ 앞으로

4일간 전 품목 50% 할인
홈플러스 창사 이래 첫 전면 행사
합리적 가격과 신선한 품질 강조

국내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Mon Boulanger)’의 전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모든 빵을 50%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로, 합리적인 가격과 당일 생산 신선도로 꾸준히 성장해온 몽 블랑제가 이번 세일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홈플러스 역사상 첫 전 품목 반값”

홈플러스는 14일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몽 블랑제 전 제품을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이홈플러스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객 1인당 품목별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몽 블랑제는 홈플러스가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다.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직영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 내에서 빵을 직접 굽는 ‘사내수공업’ 방식을 유지한다. 덕분에 ‘갓 구운 빵’의 신선함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몽 블랑제의 성장세는 눈에 띄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매출은 2022년에 전년 대비 8% 증가한 데 이어, 2023년에는 13%, 2024년에는 14%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 그리고 소비자 체험형 매장 전략에서 비롯됐다. 홈플러스는 매장 입구 전면에 베이커리 공간을 배치해 고객이 갓 구운 빵의 향을 직접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 할인에는 △정통 단팥빵(4입·4340원) △생크림 모카번(6입·4990원) △순우유식빵(2100원) △The 좋은 버터롤(8입·2240원) △The 좋은 버터크로와상 미니(7입·2740원) 등 인기 제품이 포함된다.

이설희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팀 과장은 “몽 블랑제는 단순히 저렴함을 내세운 브랜드가 아니다”라며 “직접 생산과 지속적인 투자로 품질을 지켜왔으며, 이번 행사로 더 많은 소비자가 그 가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