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미국서 신규 트림 공개
가성비 트림 ‘라이트 롱 레인지’
77.4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기아가 북미 시장을 위해 EV6에 가성비 트림, EV6 라이트 롱 레인지 트림을 추가한다.
기아는 북미 시장의 전기차 수요 증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EV6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요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카즈 다이렉트’에 따르면, 기아는 EV6의 새로운 트림인 ‘라이트 롱 레인지’를 공개했다. 이 트림의 가장 큰 특징은 77.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라이트 롱 레인지’ 트림의 도입은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더 넓은 고객 층에게 EV6를 접근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는 이 트림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주행 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EV6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EV6 ‘라이트 롱 레인지’, 한화 약 6,200만 원 부터 시작
EV6 라이트와 윈드 트림 사이에 위치한 ‘라이트 롱 레인지’ 트림은 가격이 45,950달러(한화 약 6,200만 원)부터 시작되며, 이는 77.4kWh의 대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한 상태의 가격이다.
다른 트림들과 비교했을 때, ‘윈드’ 트림은 48,700달러(한화 약 6,6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라이트 롱 레인지’가 2,750달러(한화 약 370만 원) 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기본 트림인 ‘라이트’는 58k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42,600달러(한화 약 5,800만 원)의 가격으로, ‘라이트 롱 레인지’가 3,350달러(한화 약 460만 원)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기아의 EV6 라이트 롱 레인지 트림의 정확한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77.4k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가진 EV6 윈드 트림의 5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트림에는 e-AWD 기능을 추가적인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선택할 경우 가격은 49,850달러(한화 약 6,800만 원)이다.
한편,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과 주행 가능 거리는 주요한 결정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소비자들은 초기 투자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긴 주행 거리를 원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높은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는 모델은 많은 인기를 끈다.
기아의 EV6 라이트 롱 레인지 트림은 바로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증가와 환경 친화적인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전략은 기아에게 큰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다양한 트림과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 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도 기아의 전략적인 접근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