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삼성 직원들도 부러워 죽을 듯”… 기간제까지 싹 다 ’20억’ 뿌린 회사, 대체 어디야?

20억 원 전 임직원에 일괄 지급
기간제 포함 ‘전원 수혜’ 눈길
모두투어의 파격 결정 배경은

모두투어가 약 20억 원 규모의 특별 격려금을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정규직뿐 아니라 기간제 근로자까지 모두 포함된 이번 조치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 1일 전 직원에게 격려금을 일괄 지급했으며,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 고환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올해 여행시장 속에서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 속에서 내린 ‘통 큰 결정’

올해 여행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불안정,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모두투어 역시 여러 외부 변수에 직면했지만, 회사는 내부적으로 조직 안정과 대응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다해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다가올 겨울 성수기와 2026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내부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 자리를 지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격려금이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격려금 지급은 단순한 일회성 보상이 아닌, 회사의 상생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행업계 흔치 않은 ‘상생의 상징’

여행업계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격려금을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 특히 기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한 보상은 더욱 드문 일이다.

직원들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조직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으며, 실제로 내부 결속과 사기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모두투어 측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