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돈 갖다바친 거나 마찬가지”… 중국산 무기 하나 때문에 나라 ‘뻥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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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도입한 중국산 방공망
단 한 대도 격추 못했다
베네수엘라 이어 두 번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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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공망, 실전에서 실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자신 있게 내세운 ‘스텔스 킬러’ 방공망이 실전에서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이란에 배치된 중국산 YLC-8B 레이더와 HQ-9B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은 미국·이스라엘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 앞에서 단 한 대의 항공기도 격추하지 못했다.

이란은 지난 1월 중국에서 YLC-8B를 긴급 도입했다. 기존 러시아제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한 ‘최후의 카드’였다. 중국은 F-22·F-35 스텔스기를 250km 거리에서 탐지해 요격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지만, 실전은 달랐다.

이스라엘이 200여 대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1,000개 이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동안, 중국산 방공망은 침묵했다.

작년 핵시설 공격에 이어 올해 대규모 공습에서도 방어에 실패하면서 중국 무기 시스템의 신뢰도에 치명타가 가해졌다.

중국산 방공망의 실패는 이란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베네수엘라에서도 중국산 JY-27A 레이더가 미국 군용기 탐지에 완전히 실패했다.

미국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의 공격에 무력화되며 ‘강력한 스텔스 표적 탐지능력’과 ‘재밍 방지능력’이라는 중국의 주장이 허구로 드러났다.

탐지는 되는데 요격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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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이란 테헤란 모습 / 출처 : 연합뉴스

YLC-8B는 2016년 주하이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된 4세대 이동형 레이더다. UHF 장파장 대역을 사용해 스텔스기의 형상 설계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F-22·F-35를 250km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다고 광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탐지와 요격 사이에 결정적 격차가 있다고 지적한다. UHF 레이더는 상대 존재를 감지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요격에 필요한 정밀 추적 능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HQ-9B 미사일 역시 사거리 250km에 능동 레이더 유도와 적외선 탐색기를 병행해 전자전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홍보됐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미국의 복합 전자전 공격 앞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미군 스텔스 전력은 형상 기반 저피탐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AESA 레이더, 전자전 장비, 네트워크 교란 능력을 결합해 상대 레이더에 허위 신호를 노출시키고 탐지를 교란한다.

베네수엘라에서 중국산 레이더 수십 대가 과부하·허상·노이즈로 무력화된 것과 동일한 패턴이다.

중국 무기 수출 시장에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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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테헤란 건물 모습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산 방공망의 연이은 실패는 중국 무기 수출 시장에 치명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그동안 저렴한 가격에 ‘서방 기술에 맞먹는 성능’을 내세우며 중동·아프리카·남미 시장을 공략해왔다.

특히 YLC-8B와 HQ-9B는 미국 스텔스 전력에 대항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으로 홍보되며 주요 수출 품목이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실전 실패로 중국산 무기의 ‘카탈로그 스펙’과 ‘실전 성능’ 사이의 간극이 명확히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기술적 결함을 개선하거나, 미국의 전자전 능력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는 한 신뢰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중국산 방공망을 도입하려는 국가들에게 강력한 경고 신호가 되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현대전에서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보다 전자전, 사이버전, 정보 수집, 다영역 작전 통합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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