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독일제보다 낫다”… 점유율 50% 넘은 K-9, 유럽 넘어 미국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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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보다 한국이 낫네”
K-9, 전 세계 제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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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 출처 : 뉴스1

유럽 방산시장에서 독일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 한 대에 300억 원이 넘는 독일 라인메탈의 PzH 2000 자주포가 한국산 K-9에 연이어 계약을 빼앗기며 시장에서 급격히 밀려나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K-9은 글로벌 155mm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자주포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폴란드에서 일어났다. 폴란드는 1차 212문, 2차 240문, 3차 계약을 추진 중이며, 계약 금액은 7조 원을 넘어선다.

이어 노르웨이 24문(1조2천억 원), 루마니아 54문(7천억 원), 에스토니아 12문(1천500억 원)이 연쇄 계약되며 유럽 자주포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했다. 방산 전문가들은 “전쟁이 길어질수록 성능은 기본 옵션이 되고, 그다음부터는 얼마나 빨리 전력을 채우고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승부를 가른다”고 분석한다.

유럽 국가들의 무기 선택 기준이 ‘최고 성능’에서 ‘즉시 전력화’로 근본적으로 전환된 것이다.

2.5배 가격 차이, 성능은 오히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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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H 2000 / 출처 : 연합뉴스

K-9의 경쟁력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에서 시작된다. K-9의 단가는 120억 원 수준인 반면, PzH 2000은 2천만 달러(약 300억 원)에 달한다. 2.5배에 이르는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능 면에서 K-9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K-9의 155mm 52.5구경장 주포는 사거리 50km(특수탄 60km)로 PzH 2000의 40km를 압도하며, 자동장전 시스템으로 높은 발사속도를 자랑한다.

더 결정적인 차이는 재장전 시간이다. K-9은 45초 만에 재장전을 완료하지만, PzH 2000은 2분 18초가 소요된다. 이동사격 명중률에서도 K-9이 우위를 보였다.

노르웨이가 실시한 혹한 테스트에서는 영하 18도 환경에서 PzH 2000의 엔진 고장률이 24%에 달한 반면, K-9은 1.2%에 불과했다. 폴란드 육군은 “K-9 1문 가격으로 PzH 2000 2.5문을 구매할 수 있다”며 대규모 전환을 결정했다.

생산력 격차가 만든 시장 지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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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 출처 : 뉴스1

K-9의 진짜 승부처는 압도적인 생산 능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은 연간 120문을 생산할 수 있는 반면, 라인메탈은 연간 18문 생산에 그친다.

6.7배에 달하는 생산력 격차는 납기 기간으로 직결된다. K-9은 빠른 납기가 가능한 반면, PzH 2000은 상대적으로 긴 납기가 소요된다.

폴란드는 K-9을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었지만, 같은 물량을 독일 자주포로 채우려면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한화는 2026년 폴란드 현지 생산라인을 가동해 연간 84문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애널리스트는 “K-9과 레드백, 천무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다수의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수출 파이프라인 규모는 38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위협에 긴급 대응하려면 즉시 납품 가능한 K-9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된 것이다.

유럽 방산 지형 재편, 미국 시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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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 출처 : 뉴스1

K-9의 유럽 독주는 독일 방산산업에 구조적 타격을 가하고 있다. PzH 2000의 연간 유지비는 120억 원으로 K-9의 28억 원보다 4.3배 높다.

부품 국산화율도 K-9이 92%인 반면 PzH 2000은 42%에 불과해 A/S 부품 수급에 평균 90일이 소요된다. K-9은 7일이면 충분하다. 가동률에서도 K-9이 98.2%로 PzH 2000의 76.4%를 크게 앞선다.

K-9의 영향력은 유럽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미 육군이 2026년 7월 차기 자주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K-9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방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검증받은 점, 자동 장전 장치와 우수한 기동성,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납기 준수 능력이 최대 강점”이라고 평가한다.

K-9의 유럽 싹쓸이는 단순한 수출 성공을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가격과 성능, 생산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한국 방산이 전통적 강자였던 유럽 방산을 제치고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K-방산의 성장 엔진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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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자가 자기가 쓴 글은 안읽어보나? 내용이 이상한데가 많은데? 새겨가며 글을 일으라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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