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부족해서 큰일 났다더니”… 5만 병력 하던 일을 1만 명이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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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부족 해결 방안
육군의 아미타이거 플러스
전장 환경 변화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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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이거 / 출처 : 연합뉴스

현재 5만 명의 병력이 투입되는 최전방 경계 작전을 단 1~2만 명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 육군이 2040년까지 추진 중인 ‘아미타이거 플러스’ 구상이 현실화하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이 군 구조개편은 인구 절벽으로 인한 병역 감소라는 절박한 현실에서 출발했다.

육군은 AI·데이터, 드론·대드론, 로봇, 사이버·전자기 능력을 핵심 전력으로 통합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구축 중이다.

정찰·경계·화생방 등 7개 분야에 로봇을 적용하며, 2026년에는 교육용 드론 1만1265대를 293억 원 규모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장 환경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한다.

야생동물도 구분하는 AI 경계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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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이거 / 출처 : 연합뉴스

현재 경계 작전의 가장 큰 문제는 비효율성이다. 광섬유 그물망이 외부 움직임을 탐지하면 감시 장비가 경보를 울리고, 병력이 직접 출동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야생동물 같은 오탐지로 인한 잦은 출동과 높은 인력 소요다. 아미타이거 플러스는 이 구조를 AI로 전환한다.

AI가 감시 장비에 포착된 형상을 분석해 적군·아군·동물을 자동 구분하고, 이동 방향과 특정 지점 예상 도달 시간까지 일차 분석한다.

군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경계 작전 병력을 현재 5만 명에서 20~40% 수준인 1~2만 명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7년 시범 대대, 2040년 전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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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이거 / 출처 : 연합뉴스

육군은 2027년까지 시범 대대 2곳을 선정해 운영에 착수한다. 이곳에서 획득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은 전군 전환의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2032년에는 감시초소(GP)·일반전초(GOP) 및 경계작전·대테러 부대로 중장기 전력화를 확대하고, 2040년에는 모든 부대에 적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로봇은 도시지역 과밀화와 지하시설 확대 등 작전환경을 고려할 때 지상전에서 비대칭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위험하고, 어렵고, 지루한 과업에서 병사를 해방시켜 전투원 안전을 확보하고 전시 생존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병력 감축이 불러올 선순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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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이거 / 출처 : 연합뉴스

경계 작전 인원 감축의 효과는 단순히 인력 절감에 그치지 않는다. 부대 관리 소요가 줄어들면서 확보된 재원을 병영 환경 및 처우 개선에 재투자할 수 있다.

급여, 주거, 의료 지원 등 복지 항목에 예산을 집중하면 복무 여건이 개선되고, 이는 다시 우수 인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국방 전문가들은 “기술 전환이 단순히 병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병력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미타이거 플러스는 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첨단 기술로 극복하려는 육군의 야심찬 청사진이다. 2027년 시범 대대 운영 결과가 이 구상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5만 명이 수행하던 임무를 1만 명이 더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육군의 약속이 현실이 되는지, 앞으로 3년간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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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크라이나 전술을 보고 배운것 같은데..
    전장이 좁은 이땅에서는 과연 얼마나 효용이 있을지
    만약 전쟁이 터지면 온갖 미사일 폭격이 난무 할텐데
    이미 전국토 폐허가 되면 무슨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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