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공격헬기 실사격 성공
유도무기 명중률 100% 입증
2026년 전력화 목표

대한민국 해병대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독자 공격헬기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총 3회에 걸친 상륙공격헬기(MAH) 주·야간 실사격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APKWS 레이저 유도 로켓 사격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정밀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해병대는 그동안 상륙작전 시 육군 항공전력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공중 화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MAH는 올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레이저 유도 방식이 바꾼 타격 정확도

APKWS는 2.75인치 레이저 유도 로켓으로, 기존 무유도 히드라 로켓에 유도 키트를 장착한 정밀무기다. 원형공산오차(CEP)가 1m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가 뛰어나며, 연속 사격 시에도 안정적인 유도가 가능하다.
실제로 미 공군은 APKWS로 후티 반군 드론을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지대공 요격에도 활용되고 있다.
비용 대비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헬파이어 미사일 1기를 장착할 공간에 APKWS는 4발 이상 탑재 가능하며, 단가는 헬파이어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상륙작전처럼 다수의 표적을 신속히 제압해야 하는 환경에서 결정적 장점으로 작용한다.
해상 운용 전제로 설계된 차별화

MAH는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LAH)의 항전 장비와 무장체계를 적용해 개발됐다. 해상 환경의 염분, 습기, 부식을 견디도록 구조와 코팅 단계부터 설계된 점이 육군 공격헬기와의 근본적 차이다.
독도함, 마라도함 같은 대형 상륙함에서 이착함하며 상륙 이전 단계에서 적 진지를 제압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20mm 터렛형 개틀링 기관포, 천검 미사일, 미스트랄 공대공 미사일 등 다층 화력 구조를 갖춰 상륙작전 초기의 혼잡한 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전용 공격헬기 대비 동체가 크고 피탄 면적이 넓다는 약점은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운용 유지비 측면에서 장점을 지닌다.
독자 항공전력 확보의 전략적 의미

해병대는 현재 마린온 36대로 2개 대대를 운용 중이며, MAH 24대로 1개 대대를 추가해 완성체 항공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전력 증강을 넘어 해병대의 작전 독립성을 높이는 전환점이다.
방위사업청 고형석 헬기사업부장은 “이번 실사격 시험 성공은 상륙공격헬기의 실전 배치를 위한 핵심 성능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후속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도 로켓과 공대지 미사일의 실사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행시험평가가 실시된다.
수출 시장에서도 일정한 수요가 예상되며, 특히 수리온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국가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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