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선 고철 된다” 조롱에도… 우크라서 주문 폭주, 한국이 ‘412억’ 쏟는 진짜 이유

댓글 0

우크라 전쟁 속
전차 무용론 부상
K3 개발 가속화
우크라
파괴된 우크라이나 전차 /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공격에 무력화되는 전차 영상이 확산되며 전차 무용론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실전에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레오파르트2와 챌린저 전차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한국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K3 차세대 전차 개발을 2030년대 중반 배치 목표로 가속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증명한 전차의 필요성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차 부대 / 출처 : 연합뉴스

2023년 초 우크라이나는 독일과 폴란드에 레오파르트2 전차 공급을 적극 요청했다.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 전차 1,000대 이상이 손실됐음에도, 우크라이나가 서방 주력전차를 계속 요구한 이유는 명확하다.

전차는 단순 방어가 아닌 적진 돌파와 점령을 위한 화력·기동·장갑 3요소 장비다. 보병과 포병만으로는 전쟁 종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실전에서 입증됐다.

이스라엘 메르카바 Mk4는 하마스 드론 공격 속에서도 가자지구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러시아 T-14 아르마타의 능동방호체계(APS)는 90% 요격률을 기록하며 전차 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K3가 채택한 3대 핵심 기술

우크라
K3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주도하는 K3는 1,500마력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도로 70km/h, 야지 50km/h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정부 지원 300억원을 포함한 총 412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화력은 130mm 저압 포로 전환해 관통력 1,000mm RHA 초과를 목표로 한다. 자동장전장치로 분당 발사율 12발 이상 구현하며, 5km 외 표적 정밀 타격이 가능한 스마트탄도 운용한다.

생존성은 360도 전방향 감시 레이더와 상방 APS로 Javelin 요격률 95%를 목표로 한다. 스텔스 코팅으로 레이더 반사를 최소화하고, 첨단 복합장갑으로 드론 시대 취약점을 보완한다.

2030년대 전장을 지배할 유무인 복합체계

우크라
K3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K3의 가장 혁신적인 개념은 유인 전차 1대가 무인 중전차 2대를 지휘하는 MUM-T 체계다. 위험임무는 무인 전차가 수행하고, 유인 전차는 정찰·타격 지휘소 역할을 담당한다.

2024년 8월 특허 출원 후 2025년 3월 승인받은 K3 디자인은 무인포탑과 AI 전투지원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승무원은 2~3명으로 줄어들며, 캡슐화된 장갑 승무원실에서 완전히 보호받는다.

현대로템은 2029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완성, 2030년 시제품 제작을 목표로 방사청·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 중이다. 폴란드는 2022년 현대로템과 K3 공동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차세대 전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전차 무용론은 1970년대 욤 키푸르 전쟁에서도 제기됐지만, 복합장갑과 반응장갑 개발로 극복됐다. K3는 드론 시대 생존성을 재정의하며 글로벌 차세대 전차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0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